'선재업고 튀어'를 보다가 비슷한 타임슬랩 드라마 추천에 나와있던 드라마! 하지만 생각보다 너무 몰입하여 3일만에 정주행을 해버렸습니다. 찾아보니 방영 당시에는 저조한 시청률을 기록했다고 하나 의외로 왜 저조했을가를 생각하게 되었습니다. 역주행을 기도할 만큼 너무 괜찮은 드라마였습니다. 줄거리도, 배우들의 연기도 너무 훌륭하여 저조한 시청률이 안타깝기만 했습니다. 꼭 같이 다시 찾아보기를 추천드립니다.
1. 내일 그대와 정보
내일 그대와는 판타지, 멜로, 로맨스, 드라마 입니다. 2017년 2월 3일부터 3월 25일까지 총 16부작으로 tvN 금토 드라마였습니다. KBS 월화드라마 태양은 가득히를 집필했던 허성혜 작가가 극본을 맡았고 연출은 고교체서왕과 오 나의 귀시님의 유제원 PD가 맡았습니다. 티빙에서 다시 볼 수 있습니다.
2. 내일 그대와 줄거리
아주 간결하게 소개하자면, 외모, 재력, 인간미까지 갖춘 완벽한 스펙의 남자이자 시간 여행자 '유소준'과 그의 삶에 유일한 여자이며 예측불허한 '송마린'의 피할 수 없는 시간여행 로맨스를 다룬 이야기입니다. 시간 여행이라는 타임슬립의 매개체가 지하철이며 남영역이 드라마에서 아주 중요한 장소로 사용됩니다. 서울역과 남영역 사이를 오갈 때 전동차 내부 전등이 소등되면서 '유소준'이 시간을 이동합니다. 이는 실제로도 이 구간에서 전력공급방식의 차이로 절연구간에 해당합니다.
아무것도 가진게 없고, 어린시절 티비에 잠시 나왔던 유명세로 흑수저 인생을 살고 있는 서른 한 살의 아가씨, 마림. 그녀 인생에 기적 같은 일이 벌어집니다. 바로 완벽한 남자 '소준'이 마린에게 반해버렸다는 것 입니다. 꿈도 꿔선 안 될 수준의 남자와 결혼까지 골이하게 되었습니다. 하지만, 결혼의 감격은 일주일도 채 지나지 않아 산산이 부서져버렸습니다. 남편은 자신에 대해 너무나 많은 비밀이 있었고 그 정체가 매우 미스터리하기만 한 것입니다. 이 남자를 믿어도 되는지, 왜 나한테만 아무 말도 안하고 거짓말을 하는지 혼란스러운 순간 남편은 자신이 시간 여행자라고 밝힙니다. 아주 비밀스럽고 운명적인 이유로 미래에 없는 운명을 만들기 위해 자신과 결혼을 했다고 합니다. 과연 그들의 운명은 어떻게 될까요? 그들의 사랑은 무탈할지 과연 결혼 후에도 계속되는 사랑을 할 수 있을지 기대가 됩니다.
3. 내일 그대와 주인공
송마린, 31세, 여, 무명사진가
신민아 배우가 맡았습니다. 마린은 여섯 살 때 드라마에서 밥만 밝히는 웃기는 꼬마 밥순이 역할로 국민적 사랑을 받았던 아역배우였습니다. "밥줘유~!" 한 마디로 사람들에게 사랑을 받고 가족들을 먹여 살렸습니다. 하지만, 스무 살도 되기전에 연기에 재능이 없어서 은퇴를 당하고 말았습니다. 하지만 은퇴 후에도 계속 사람들의 입방아에 주기적으로 오르내리며 힘겨운 삶을 살아갑니다. 그녀의 꿈은 잘나가는 사진작가이지만 현실은 인터넷 쇼핑몰의 사진사입니다. 그런 마린의 인생에 쓰나미급 남자인 유소준이 나타났습니다. 외미, 재력, 인간미까지 완벽하게 겸비한 퍼팩트한 남자 유소준. 그런데 이 남자가 아주 저돌적으로 들이대는데 이게 진심인지 너무 무섭고 불안합니다. 그런데 소준이는 마림의 눈을 똑바로 보고 널 책임지겠다고 널 지켜주겠다고 말합니다.
유소준, 30세, 남, 마이리츠 CEO
이제훈 배웅가 맡았습니다. 그는 부동산 투자회사인 「마이리츠」의 대표이사입니다. 그가 지도에 점만 찍었다 하면 그 곳이 대박이 납니다. 하지만 그는 회사에도 잘 출근하지 않고, 업계 사람들과의 비지니스도 직접하지 않기 때문에 매루 미스터리 합니다. 어떻게 그런 그가 젋은 나이에 회사 대표가 되었을까요? 그건 바로 그가 시간 여행자이기 때문입니다. 남영역과 서울역 사이에 미래로 가는 또 다른 정거장으로 오고 다니는 그. 도무지 이해할 수도, 설명할 수도 없는 일이 그에게 벌어지고 있습니다. 이를 통해 소준은 주식과 부동산으로 엄청난 부를 이뤘고 그의 투자 감각은 백발백중이기 때문에 투자자나 직원들 그 누구도 소준을 무시하지 못합니다. 그느 미래에 갈 수 있지만 남의 인생에 갑섭하지 않습니다. 그렇게 별 생각없이 재미있게 살고 있던 어느날, 소준은 한 여자의 인생에 끼어듭니다. 그 여자와 자신이 한날 한시에 운명한다는 것도 알게됩니다. 그리고 왠지 모르게 미래의 그녀를 살려내겠다는 결심을 합니다. 그 사람은 바로 '밥순이' 입니다. 미래는 정해져있는 것인지, 그가 과연 미래를 바꿀 수 있는지 기대가 됩니다.
설렘 제로가 되는 결혼 생활에 신선함을 던져주는 드라마 입니다. 나와 배우자의 죽음을 순간을 알고 있다면, 우리는 어떤 삶과 선택을 할 수있을 것인가에 대하여 작가만의 답을 들려줍니다. 너무 앞날을 걱정하지말고 지금 여기에서도 충분히 즐겨야겠습니다. 역주행하기를 기도하는 잘 만든 드라마인 내일 그대와를 강력히 추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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